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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디 하나로 결제부터 송금까지, 네이버 페이 출시


입력 2015.06.25 10:57 수정 2015.06.25 11:02        이호연 기자

금융사 14곳과 제휴, 가맹점 5만곳 넘어

페이먼트 보안 기술 적용

네이버페이의 홈 화면 ⓒ네이버

네이버는 하나의 아이디로 편리하고 안전하게 결제, 충전, 적립, 송금까지 가능한‘네이버페이(http://m.pay.naver.com/)’의 정식 서비스를 25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네이버페이는 카드 간편결제뿐 아니라 계좌 간편결제와 개인 간 송금, 포인트 적립과 충전 등 이용자와 판매자들이 전자상거래에 필요한 기능을 포함한다. 이용자들은 최초 결제 시 본인이 주로 사용하는 카드 및 계좌정보를 한 번만 등록해놓으면 간편한 인증만으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네이버페이는 가맹점에 로그인이나 회원가입 없이 네이버 아이디만으로 결제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기존 페이 서비스와 달리 결제 이후 배송현황, 반품, 교환 진행과 적립 및 충전을 통한 통합 포인트 관리까지 가능하다.

결제 기능의 경우 은행과의 직접 제휴를 통한 송금 기능을 제공한다. 이용자들은 본인 계좌정보 등록만으로 송금 대상의 계좌번호를 모르더라도 ▲네이버 ID ▲휴대폰 번호/주소록 ▲과거 송금 이력 등 자유로운 송금이 가능하다.

모바일에서 네이버를 방문하는 하루 평균 2400만 명의 이용자들 중 61%가 자동 로그인을 유지하고 있어, 1500만 명의 네이버 회원들이 별도 로그인을 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네이버페이는 이를 위해 국내 주요 은행 및 카드사 14곳과 제휴를 맺었다. 우선 삼성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3사와 카드 간편결제를 NH농협은행, 기업은행, 부산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5곳과 계좌 간편결제 및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KB 국민카드, NH농협카드, 경남은행, 롯데카드, 비씨카드, 하나/외환카드 등을 7월 중으로 적용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앞으로 지속적으로 금융사와의 제휴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네이버는 기존 간편결제 서비스 인‘네이버 체크아웃’을 통해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서비스 이상의 안전한 페이먼트 보안 기술 노하우를 서비스에 적용했다.

네이버페이는 카드번호를 저장하지 않고 네이버 아이디와 매핑된 가상 카드번호 방식을 채택하여 도용을 통한 부정 거래를 사전에 방지한다. 구매 패턴으로 부정 거래를 예방하는 ‘부정거래방지시스템(FDS)’ 도입을 통해 실시간 대응 및 결제 완료 후에도 모니터링이 가능하도록 24시간 결제 도용 신고센터를 운영한다.

금융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만에 하나 제 3자에 의한 도용 등 부정이용으로 이용자 손해 발생이 확인된 경우 전액 보상 정책도 시행한다.

한성숙 네이버 서비스 총괄 이사는 “네이버페이는 이용자들이 네이버를 사용하면서 느끼는 불편한 경험들을 해소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한 결과 중의 하나”라며 “네이버페이를 통해 이용자들이 페이 서비스의 진정한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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