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이준기, 결정적 장면 '소름'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7.09 10:50  수정 2015.07.09 21:40
이준기는 지난 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극 '밤을 걷는 선비'에서 관능적인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MBC '밤을 걷는 선비' 화면 캡처

역시 '사극 배우' 이준기였다.

이준기는 지난 8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극 '밤을 걷는 선비'에서 관능적인 뱀파이어 선비 김성열 역을 맡아 열연했다. 이날 첫 방송에서는 김성열이 뱀파이어로 살게 된 과거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준기는 사극 전문 배우답게 안정적인 대사 처리와 표정으로 캐릭터를 매끄럽게 소화했다. 특히 이준기가 수호귀(양익준)에게 물려 뱀파이어가 되는 모습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분 분량의 방송분에서 이준기는 눈동자 색이 바뀌고, 송곳니가 나오고, 몸의 변화들이 시작되는 과정들을 온몸으로 표현했다. 뱀파이어로 변하는 순간의 고통을 눈빛과 몸짓으로 실감 나게 연기해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것. 시청자들은 "이준기 때문에 본다"고 입을 모았다.

이준기 소속사 나무엑터스 관계자는 "많은 분이 인상적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 이 촬영이 끝나고 현장에서도 스태프들이 기립박수를 쳤고, 뱀파이어에 실제로 물려본 적 있느냐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준기는 항상 진심으로 연기하는 배우다. 앞으로 '밤을 걷는 선비'의 흥미진진한 부분이 많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는 판타지 멜로 사극을 표방, 격랑 속에서 연인과 벗을 잃고 뱀파이어가 된 선비 김성열(이준기)과 부패한 권력의 배후인 악한 뱀파이어 귀(이수혁)의 대립을 그린다.

'해를 품은 달', '기황후'의 이성준 PD가 연출을 맡고 '커피프린스 1호점'을 집필한 장현주 작가가 대본을 집필한다. 이준기 이유비 김소은 이수혁 심창민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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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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