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셈블리' 정재영 "내가 정치한다면? 망할 것"

부수정 기자

입력 2015.07.09 14:45  수정 2015.07.09 14:56
배우 정재영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 KBS

배우 정재영이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셈블리'를 통해 데뷔 20년 만에 처음으로 드라마에 출연한다.

정재영은 9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앰배서더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 출연 계기에 대해 "그간 드라마 출연 제의가 안 들어왔다. '어셈블리'의 경우 주위 사람들의 권유도 있었고, 제작진·동료 배우들이 좋아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캐릭터에 대해 정재영은 "해고 노동자에서 국회로 들어가려는 모습까지 촬영했다. 앞으로 캐릭터가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진상필은 단순하고, 정의감 넘친다. 무엇보다 보통 사람인 게 가장 매력적이다"고 덧붙였다.

정치인 출마 권유를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묻자 "생각 없다"며 "만약 내가 정치를 한다면 망할 것"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영화와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드라마는 영화와 달리 촬영을 하는 동시에 방영된다. 설레기도 하고 부담된다"고 했다.

정재영은 극 중 조선소 해고노동자에서 국회의원이 된 진상필 역을 맡아 거칠고 투박한 매력을 연기할 계획이다.

'어셈블리'는 용접공 출신 국회의원 진상필(정재영)이 '진상남'에서 카리스마 '진심남'으로 탈바꿈해가는 유쾌한 성장 드라마. '왕의 얼굴'의 황인혁 PD와 KBS1 대하사극 '정도전' 정현민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정재영 송윤아 옥택연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15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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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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