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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원유철 원내대표·김정훈 정책위의장 모레 합의추대


입력 2015.07.12 13:57 수정 2015.07.12 14:01        스팟뉴스팀

12일 오후 5시까지 후보 등록...다른 출마 움직임 전혀 없어

새누리당이 오는 14일 의원총회에서 원유철 원내대표 후보, 김정훈 정책위의장 후보를 합의 추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원 원내대표 후보는 12일 오전 후보등록을 마쳤고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 후보로 김정훈 의원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5시까지가 등록 마감 시한이지만 다른 후보들의 출마 움직임이 전혀 없어 사실상 14일 당 의원총회에서 합의추대될 것으로 보인다.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사퇴 직후 당 최고위원회는 수도권 출신이면서 계파색이 옅은 중진 의원을 합의추대해야 한다고 공감대를 모았고 그 직후 원유철 원내대표 추대는 사실상 확정됐다.

이후 정책위의장이 누가 될지 정치권의 관심을 끌었는데 원 전 의장은 부산 출신의 3선 김정훈 의원을 선택했다. 수도권과 영남권 원내지도부 조합이라 어느 정도 지역 안배도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원 전 의장은 이날 오전 원내대표 후보 등록 직후 "제가 수도권 출신의 원내대표 후보이어서 정책위의장은 영남권에서 맞는 것이 좋다라는 의견이 있었다"며 "정무위원장을 역임한 율사 출신의 김 의원을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 5기 원내지도부 진용은 당 지도부의 결정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원 전 의장은 김 의원을 정책위의장 후보로 선택하기 전까지 당 지도부와 자주 상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오전에도 원 전 의장은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이인제 최고위원을 잇따라 만났다. 아울러 부산 출신의 김 의원은 정책위의장 후보 리스트에는 이름이 많이 거론되지 않은 인사다.

한편 '원유철-김정훈' 차기 원내지도부 조합은 둘 다 계파색이 옅기 때문에 친박과 비박 사이의 계파 견제 속에서 절충지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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