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4’ 송민호 사과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럽습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07.13 17:36  수정 2015.07.31 11:46
송민호가 여성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Mnet 방송 캡처.

아이돌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가 ‘여성 비하’ 가사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송민호는 13일 오후 위너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쇼미더머니를 통해 논란이 된 가사에 대해 진심으로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며 사과 글을 올렸다.

송민호는 “너무 후회스럽고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며 “쇼미더머니라는 쟁쟁한 래퍼들과의 경쟁에서 그들보다 더 자극적인 단어 선택과 가사를 써야 한다는 부담감이 잘못된 결과를 초래한 거 같습니다”고 잘못을 인정했다.

이어 송민호는 “정신을 차리고 나니 방송에 나온 저의 모습이 얼마나 잘못됐는지 한없이 창피하고 부끄러웠습니다”며 “다시 한 번 저의 잘못된 표현으로 인해 불쾌하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음악으로 빚어진 실수를 더 좋은 음악으로 만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송민호는 지난 10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 랩 배틀에서 ‘MINO 딸내미 저격 산부인과처럼 다 벌려’라는 가사를 읊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는 연예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문제로 확산됐고,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송민호의 랩 가사는 여성들에 대한 모욕이며 의사들에 대한 명예훼손이라며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이번 건에 대해 심의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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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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