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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일]2016학년도 대입은 전략이다! 서울여자대학교 편


입력 2015.07.18 08:00 수정 2015.07.17 19:14        데스크 (desk@dailian.co.kr)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㉓>서울여대 입학처장 인터뷰 및 합격전략

‘김형일의 대입은 전략이다’에서는 올해 수시모집 접수기간 이전인 8월까지 매주 18회에 걸쳐 2016학년도 주요 대학별 입시분석 기사를 연재합니다. 서울·수도권과 광역별 거점 대학을 아우르는 주요 대학들의 입시 전형을 상세하게 분석하여 합격전략을 제시합니다. 이번 12회에서는 서울여자대학교 박진 입학홍보처장의 인재 선발안과 유치방안에 대한 인터뷰를 바탕으로 기사를 구성하였습니다.



박진 서울여자대학교 입학홍보처장
◆박진 서울여자대학교 입학홍보처장
“주도적 노력으로 학교교육 중심의 선발체제 구축 ”

공동체 가치 실현을 위한 ‘바롬인성교육’

서울여자대학교 박진 입학홍보처장은 대학의 강점에 대해 “창의적 전문성, 인성과 소양, 봉사와 실천이라는 핵심역량을 갖추어 공동체 가치를 실현할 수 있는 플러스형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기 위해 ‘바롬인성교육’을 실시”한다는 점을 꼽았다. “전공과 교양교육 외에도 모든 학생들이 ‘바롬인성교육’을 3년 간 받게 되는데, 1학년은 3주, 2학년은 2주간 바롬인성교육관에서 합숙을 하며 여러 전공의 학생들과 소그룹으로 나 자신과 사회에 대해 공부하고, 3학년에는 1학기 동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에 대해 생각해 봄으로써 공동체의 범위를 넓혀 공부한다”고 설명했다. “일련의 학습은 1학년부터 매일 아침 실시되는 몰입형 영어교육인 ‘SWELL’을 통해 다져진 어학능력과 시너지를 발휘하여 ‘바롬인성교육’이 추구하는 공동체의 가치를 실현하는 글로벌 인재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인성을 중요시하는 학풍은 신입생 선발 전형에서도 드러난다. 박 처장은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기초학업능력,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외에도 공동체의식, 리더십, 사고력, 공감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살펴 자신의 역량을 바탕으로 친구, 이웃 등 주변을 배려하고 돕고자 노력한 학생을 선발하고자 한다”고 안내했다.

여자대학 중 유일한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선정

박 처장은 “우리대학은 교육부가 주관하는 학부교육선도대학(ACE) 육성사업에 여자대학교 중 유일하게 연속 선정되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8년간 184억 원을 지원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ACE사업은 학부교육의 질적 개선을 목표로 시행되는 정부사업이다. ‘잘 가르치는 대학’에 선정되면 예산을 배정받고, 교육과 학습 시스템 등에 총체적인 지원이 제공된다. 박 처장은 “서울여자대학교는 ‘PLUS형 인재를 양성하는 공동체 기반의 학부교육 모델’을 표명하고 있다. 학부교육 과정 및 학사구조 개선 등을 통해 대학의 교육 경쟁력을 높이고자 하며, 학생들이 자기의 몫을 창의적으로 해낼 뿐 아니라 함께 어울려 일하며 더불어 행복한 인재가 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 일어일문학과, 언론영상학부, 교육심리학과·사회복지학과·아동학과, 식품응용시스템학부, 정보보호학과의 총 5개의 사업단이 선정되었다. 이는 여대 중 사업단 선정 수 1위, 수도권 지역 사업단 선정 수 3위를 달성한 것”을 알리며, “5년 간 매년 17억 8,600만원을 지원받게 되는데, 사업 내용은 다음과 같다(아래 표 참조). 보다 전문적, 창의적, 융합적인 교육과정 내에서 공부하기를 희망하는 수험생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다린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ACE선정 사업단과 특성화 사업 내용ⓒ서울여자대학교


학문간 융합을 견인할 ‘창의융합대학‘ 단과대학 신설

올해 입시의 가장 큰 변화로는 ‘창의융합대학’ 단과대학의 신설을 꼽았다. 박 처장은 “학생들이 하나의 분야에만 치우치지 않고 학문간 융·복합적 사고를 통해 창의적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신설하였으며, 경영학과, 의류학과, 디지털미디어학과, 정보보호학과, 소프트웨어융합학과, 산업디자인학과 등 총 6개의 다양한 학과로 구성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수시는 “고교 생활에 충실한 학생을 선발한다는 취지에 맞추어 ‘일반학생’전형과 ‘논술우수자’전형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완화하였다”고 안내하며, “수험생과 교사의 부담을 줄이고 대입자료를 간소화하기 위해 학생부종합전형에 있던 교사추천서를 폐지”했음을 알렸다. 또한 “올해 정보보호학과는 처음으로 ‘기독교지도자’전형을 통해 7명을 선발”함을 전하며, “소명의식과 윤리의식이 있는 정보보안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에게 좋은 기회”임을 강조했다. 체육학과는 수시 ‘일반전형’이 신설되었다. 교과 60%와 실기 40%를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박 처장은 “실기는 팔굽혀 매달리기, 앉아 윗몸 앞으로 굽히기, 제자리 멀리뛰기 3종목을 수행하는 체력검사가 진행되므로 학교수업에 충실하고 체육에 소질이 있는 누구나 도전해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제공했다. 정시는 “올해부터 가, 나, 다 전체 모집 군에서 선발하고, 수능 100%를 반영”한다는 변화를 안내했다.

향후 수시 지속적 확대 예정

박 처장은 “현재 수시와 정시의 비율은 6:4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시 선발인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고등학교 교육 정상화에 기여하고, 학생들이 꿈과 끼를 키우며 진로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수시에서 학생부위주전형의 비율을 점차 늘려나감과 동시에 서류 및 면접평가에서 인성에 대한 평가를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 전했다. 또한 교과 중심의 ‘일반학생’전형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폐지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와 같이 우리는 전형을 간소화하고 고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체제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향후에도 ‘학교교육 중심의 대입전형’ 체제를 큰 변화 없이 지속할 것이며, 학생부종합평가전형의 공정성, 타당성, 신뢰성을 제고하는 평가체제를 확립하는 데 주도적인 노력을 기울여 고교-대학 연계 전형의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전년도 성적자료 공개와 다양한 상담 서비스 제공

수험생 서비스에 대한 질문에 박 처장은 “고교방문 입시설명회, 교사초청 입시설명회, 각 시·도교육청 주관 입학박람회에 참가하는 등 수험생들에게 다양한 방법으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학사정관과 1:1로 자세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입학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신청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의 ‘프로그램신청’에서 현재 진행 중”임을 안내했다. 수시 입학상담실은 8월 14일(금)까지 운영하며, 서울여대의 50주년기념관 3층 글로벌라운지에서 상담이 진행된다. 모의면접은 7월 중순과 8월 초에 수도권 지역 학생들을 대학으로 초청해 진행할 예정이다. “지방 소재 고교의 경우 입학사정관들이 거점학교를 방문해 해당 지역 학생을 대상으로 모의면접이나 1:1 상담을 진행해 서류와 면접평가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전했다. 모의논술은 8월 초에 오프라인,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원서는 7월 중순에 입학홍보처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전년도 수시와 정시의 입시결과(성적)자료를 입학홍보처 ‘입시자료실’에 공개하고 있으니 반드시 참고할 것”을 당부하며, “상담과 모의논술을 적극 활용하여 우리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수험생들이 보다 유리한 전형을 선택하고, 좋은 결과가 있기를 희망 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울여대 전경.ⓒ서울여자대학교

서울여대 학생들.ⓒ서울여자대학교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김형일 거인의어깨 연구소장
“‘학생부종합평가’ 및 ‘일반학생’전형 지원 적극 추천”

서울여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이 수시의 78.9%(825명)를 차지할 정도로 높다. 교과 성적 관리와 더불어 학교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학생들이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학생부종합전형의 서류와 면접평가에서는 인성 평가를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중심으로 공동체의식과 리더십, 공감적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을 확인하고 고교의 인성교육과 체육, 예술 및 비교과 활동 기록을 적극적으로 반영한다. 서울여대를 목표로 하는 다수의 수험생들이 학생부종합전형 중 ‘학생부종합평가’전형과 ‘일반학생‘전형의 선택에 따른 유·불리를 가늠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중복지원도 가능하지만, 자신의 교과 성적과 비교과 수준, 그리고 기타 사항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주어진 수시 6회의 지원 기회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아래의 내용을 통해 보다 자세히 알아보자.

‘학생부종합평가’전형, 교과 성적에 얽매이지 말 것

‘학생부종합평가’전형(252명)은 서울여자대학교의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으로 1단계에서 서류종합평가 100%로 3배수의 학생을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 + 면접 40%를 적용한다. 일반학생전형을 제외하고 ‘기독교지도자’(기독교학과 26명, 정보보호학과 7명), ‘고른기회’(55명), ‘농어촌학생’(정원외 52명), ‘기회균등’(정원외 14명), ‘특성화고교졸업자’(정원외 21명) 전형으로 구성된 학생부종합전형은 모두 ‘학생부종합평가’전형과 동일한 전형방법을 적용하며, 서류와 면접평가도 거의 동일하게 진행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한다. 기초학업능력, 전공적합성, 공동체의식, 리더십 등을 통한 발전가능성을 평가하지만, 수험생 별 지니고 있는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특정 평가요소를 핵심으로 꼽지는 않는다. 중요한 것은 교과나 비교과학습을 통해 ‘무엇’을 어떤 ‘노력’을 통해 배우고자 했으며, 그 ‘결과’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지를 깊이 있게 보여주는 것이다. 서울여대의 자기소개서에는 지원동기를 묻는 자율문항이 없으므로 자기소개서의 1, 2, 3번 문항을 통해 희망 전공에 대한 관심과 목표의식을 학습경험과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은 발표면접과 서류확인면접으로 구성되어 있다. 발표면접의 경우 계열별로 사회현상·과학 분야에 대한 관심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정답이 없는 질문으로 지원자의 비판적 사고력, 논리력, 인성 등을 평가한다. 발표면접의 기출문제와 해설 자료는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성적 분포도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전년도 합격자들의 교과 성적 양상은 대체로 2~4등급 이내의 합격자가 다수를 이루고 있다. 4~6등급 이내의 합격자와 7등급 수준의 합격자도 확인이 된다. 따라서 교과 성적에 얽매이기 보다는 활동을 통해 종합적인 서류평가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고, 면접에 강점이 있는 수험생들이라면 적극적으로 도전해 볼 것을 권장한다.

‘일반학생’전형 서류평가, 자기주도학습능력 중요

학생부종합전형인 ‘일반학생’전형(383명)은 교과 성적 70%와 학생부종합평가 30%의 일괄합산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이 없는 대신에 인문계는 수능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자연계는 수학B 또는 과학 탐구영역을 포함하는 경우 2개 영역 합 8등급 이내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적용된다.

이 전형은 서류평가의 비중이 낮기 때문에 고교 과정을 충실히 이수한 보편적인 학생들에게 좋은 기회가 되는 전형이다. 주로 2~4등급대의 합격자 성적 분포를 나타내는데, 등록자들의 평균 등급은 주로 2등급 후반대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학생부종합평가’전형과 비슷하거나 소폭 높은 수준이다. 3등급 이내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충족이 가능한 수험생들은 면접의 부담이 없는 ‘일반학생’전형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을 추천한다. 서류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를 활용하여 종합적으로 평가가 진행되는데, 자기주도학습능력을 중요시한다는 점을 참고하여 자기소개서 작성에 교과와 비교과 학습 과정에서의 주도적인 수행 경험을 충실히 드러낼 수 있도록 신경 쓰도록 하자.

기출문제와 모의논술로 ‘논술우수자’전형 대비

‘논술우수자’전형(150명)은 논술 70%와 교과 성적 30%를 반영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전형’과 동일하다. 논술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이수한 학생이라면 무난히 기술할 수 있도록 대부분의 제시문이 현행 고교 교과서에서 발췌된다. 2개의 문항 중 1문항은 제시문 분석 및 견해 제시형이, 2문항은 자료와 도표 분석 및 견해 제시형이 출제된다. 8월 초에 진행될 예정인 모의논술고사는 논술고사 대비의 실질적인 연습이 될 것이므로 반드시 참여하도록 한다. 홈페이지의 기출문제를 참고하여 출제 경향을 익힌 후 모의논술을 통해 실력을 점검하고 보완해 보자.

전년도 ‘논술우수자’전형의 접수 경쟁률은 57.8:1 이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충족자와 결시자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은 42.0:1로 나타났다. 이는 약 30%의 수험생들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점을 의미하므로 논술학습과 더불어 수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

정시는 ‘가, 나, 다’ 전 모집 군 선발

올해 정시는 ‘가’군은 창의융합대학을, ‘나’군은 인문·사회과학대학을, ‘다’군은 자연과학대학을 모집할 예정이다. 수능 100%(예체능계 제외)반영이며, 모집 군과 선발학과에 따라 반영 영역은 최대 3과목으로 설정되어 있다. 자연계는 수학B 선택자에게 10%의 가산점이 적용된다.

전년도 학과별 합격자들의 평균 백분위는 인문계·자연계 모두 85.0~88.0% 수준을 나타냈다. 학과별 자세한 성적은 입학홍보처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데스크 기자 (des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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