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감독 "더블 스위치 때문, 별다른 이유 없다"
‘2타수 1안타’ 강정호 선발 후 5회 교체, 왜?
피츠버그의 강정호(28)가 전날 홈런에 이어 안타행진을 이어갔지만 5회에 교체돼 의구심을 자아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경기에 5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강정호의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지미 넬슨의 5구째 싱커를 잡아당겼다.
타구를 잡아낸 상대 유격수는 2루 송구를 택했지만 악송구로 이어졌고, 이 틈을 이용해 강정호는 무사히 1루에 안착했다. 야수 선택으로 처리될 수 있었지만 기록원은 강정호의 내야 안타라고 판단, 행운의 안타 1개를 추가했다.
3회에는 볼넷을 골랐고, 5회초 2사 1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이닝 종료 후 교체돼 더그아웃에 앉았다.
이유는 간단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단순한 더블 스위치였다. 마운드에 롱 릴리프 투수가 올라와야 했기에 타순을 바꿀 필요가 있었다”며 “강정호를 교체한 이유는 강정호에서 공격이 끝났기 때문이다. 다른 선수 타석에서 이닝이 끝났다면 그 선수를 교체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5번 타순에 투수 데올리스 게라를 배치했고, 9번 타순에는 3루수 션 로드리게스를 투입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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