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스캔들'에 억울한 강용석 vs 백종원

김명신 기자

입력 2015.07.23 10:22  수정 2015.07.23 10:25
현재 방송가에서 최고 활약하고 있는 강용석 백종원이 잇단 성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 데일리안 씨제이이엔엠

수요미식회 강용석의 불륜 스캔들이 시끌시끌 하다. 홍콩 체류를 두고 양측이 상반된 주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그가 홍콩에 체류했다는 주장이 또 제기됐다.

22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불륜 스캔들 공방을 펼치고 있는 강용석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관련 내용을 취재한 한 기자는 "강용석은 그간 루머에 담겨졌던 내용 중 홍콩에 체류한 사실을 인정하지 않았지만 취재한 바로는 강용석은 불륜녀인 A씨와 지난해 10월15일부터 10월18일까지 나란히 홍콩에 체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가정법원에서는 이들에 대한 변론기일이 열렸다. 강용석 측은 자신이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비공개를 요청했지만 재판부는 이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 기자는 "강용석 측은 출입국 기록의 사실 여부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SBS 모닝와이드 역시 21일 "국회의원 출신 방송인 강용석의 출입국기록조회 결과를 확인한 결과 A씨와 겹친 날짜에 홍콩에 체류한 것이 맞다"면서 "강용석이 지난 2014년 10월 15일 출국해 18일 귀국했고, A씨는 하루 더 지난 19일 입국했다. 홍콩 여행을 간 적이 없다는 본인의 입장과 상반된 결과"라고 보도했다.

강용석은 이번 보도에 대해 한 매체를 통해 "해당 매체에 대해 빠른 시간 내에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해당 매체가 명예훼손적인 악의적인 내용의 보도를 계속하고 있다. 법적 조치를 통해 모든 사실을 밝히겠다"고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강용석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한편 이런 가운데 백종원의 부친인 전 충남교육감 백승탁 씨가 캐디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보도가 이어져 충격을 주고 있다.

22일 동아일보에 따르면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 전 충남교육감이 골프장 캐디를 추행한 혐의로 최근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승탁 씨는 대전의 한 골프장 20대 여성 캐디 A씨를 골프장 근처로 불러내 가슴 등 신체부위를 강제로 만졌다. 이에 큰 충격을 받은 A씨는 현재 일을 그만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은 백 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백종원은 쉬운 요리 뿐 아니라 구수한 사투리와 재치 있는 입담으로 최근 가장 사랑받는 셰프로 등극했다. 특히 백종원 할아버지는 예산고와 예화여자고등학교가 있는 예산학원 설립자며 아버지 백승탁은 전 충남 교육감으로 백종원 역시 예산고 이사장으로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백종원은 총 27개의 음식점 브랜드와 426개 점포를 갖고 있는 사업가로, 연매출만 700억 원에 달하며 지난해 강남구 논현동 지상 4층 건물을 130억 원에 매입해 화제를 모았다.

현재 방송가에서 최고 활약하고 있는 두 방송인이 잇단 성 스캔들로 곤혹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단 강용석 사건의 경우에도 현재 재판이 진행 중으로, 그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불륜남' 주홍글씨를 벌써 찍고 있는 분위기다. 백종원 대표의 경우에도 아직 아버지에 대한 혐의가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하차 논란 등 본의아니게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유죄 판결이 나오지 않는 한, 무혐의 원칙이 우선돼야 함에도 유명인이라는 이유로 일단 '대중의 도마 위'에 오르면 적지않은 타격을 입게 된다. 백종원의 경우에는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닌, 아버지의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가족이라는 이유로 뭇매를 맞고 있다.

최근 방송가의 핫한 인물인 가운데 그가 진행 중인 프로그램의 시청률과 인기가 적지 않은 상황에서 하차를 요구하는 의견이 더욱 확산되고 있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보기 싫으면 보지 마라'고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강용석의 방송 하차 요구 역시 만만치 않다. 제작진의 한숨이 그 어느때 보다 깊은 때다.

네티즌들은 "백종원 아버지 백승탁 사건 어쩌나", "완전 반전이네. 흠집내기 아닌가?", "설마 사실이 아니겠죠", "아직 혐의도 입증 안됐는데", "강용석 완강히 부인하던데 사실 아닌거 아닌가", "깔끔하게 하차해라", "프로그램 폐지는 안타깝네요" 등 의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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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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