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하이츠' 엑소 첸 "백현에게 많은 조언 받았다"
엑소 첸이 '인 더 하이츠'로 첫 뮤지컬에 도전한 소감을 밝혔다.
첸은 뮤지컬 '인 더 하이츠'를 선택하게 된 계기에 대해 "큰 도전이기 때문에 고르거나 따지지 않고 하게 된 것 같다. 열심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앞서 뮤지컬 '싱잉인더레인'으로 무대에 올랐던 백현을 언급하며 "많은 조언을 받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지나 연출은 아이돌 배우들의 뮤지컬 출연에 "그동안 뮤지컬에 아이돌을 원치 않으면 거절해왔다. 하지만 이 작품은 아이돌에 최적화된 작품이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뮤지컬 '인 더 하이츠'는 제62회 토니상 어워즈 4개 부문(최우수 뮤지컬상 포함)을 석권하고 2009년 그래미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쥔 브로드웨이 뮤지컬이다.
뉴욕의 라틴할렘이라 불리는 워싱턴 하이츠를 배경으로, 그 곳에 살고 있는 이민자들의 애환이 담긴 삶과 꿈을 긍정적인 유머로 승화한 작품이다.
하이츠에서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언젠가 고향에 돌아갈 것을 꿈꾸는 청년 우스나비 역에는 배우 겸 힙합 가수 양동근, 뮤지컬 배우 정원영, 샤이니의 키, 인피니트의 랩퍼 장동우가 캐스팅됐다.
콜택시 회사에서 일하며 니나와 사랑에 빠지는 베니 역에는 뮤지컬 배우 서경수와 인피니트 메인 보컬 김성규, 대세돌 엑소의 첸이 낙점됐다. 김성규는 '광화문연가' '뱀파이어'에 이어 벌써 세 번째 뮤지컬 무대에 오르며, 첸은 이번 공연을 통해 뮤지컬 무대에 데뷔한다.
또한, 하이츠 밖의 세상을 동경하며 모든 남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미용사 바네사 역에는 뮤지컬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여배우 오소연과 가수와 뮤지컬 배우를 오가며 맹활약 중인 제이민이 캐스팅됐다.
하이츠의 자랑이라 할 만큼 우수한 성적으로 대학교에 입학하지만 금전적인 문제로 학교를 그만두고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 니나 역은 뮤지컬배우 김보경과 에프엑스 루나가 맡는다.
이밖에도 류수화(클라우디아 할머니 역), 육현욱, 전역산(이상 소니 역) 박호산, 심정완(이상 니나의 아버지 케빈 역) 등이 뒤를 받친다.
다음달 4일부터 11월 2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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