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미동맹 확고" 중국 "사태 악화 막겠다"
미 국무부 "북한의 위협적 언사 심각하게 받아들여"
북한의 포격도발 이후 한반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중국도 긴장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은 한미동맹을 통한 확고한 한반도 방어태세를 유지한다는 입장을 밝혔고, 중국은 사태악화를 막기 위한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미국 국무부 21일(현지시각) 논평에서 “한반도의 긴장을 높이려고 하고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북한의 위협적 언사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한반도에서 추가적 사태악화를 막기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겠다고 나섰다.
북핵 6자회담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는 전날 저녁 우리 측 수석대표인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과의 전화통화에서 “현 상황과 관련해 건설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에서 “중국은 최근 발생한 사태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한다”며 “우리는 냉정과 자제를 유지하고 긴장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있는 그 어떤 행동도 중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방별장 체류 계획을 취소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아베 총리는 전날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 나카타니 겐 방위상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안전보장회의를 열어 한반도 정세를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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