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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 해체설?


입력 2015.09.05 11:54 수정 2015.09.05 11:54        스팟뉴스팀

자유아시아방송 "청봉악단이 후속 악단"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결성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 걸그룹 모란봉악단이 해체설에 휘말려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자유아시아방송은 5일 "북한이 지난 8월 31일 러시아 공연에서 첫 선을 보인 청봉악단은 해체된 모란봉악단을 대체할 후속 악단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중국을 방문한 평양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모란봉악단을 해체할 수밖에 없었던 가장 큰 이유는 단원의 대부분이 혼기가 차서 결혼문제로 더 이상 악단 운영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통은 "악단의 리더를 맡고 있던 제1바이올리니스트 선우휘향은 이미 결혼을 했다. 그녀의 배우자는 인민군 군관"이라며 "공훈배우 칭호를 받은 가수 라유미는 온 가족과 함께 오지추방을 당한 상태"라고 전했다.

그는 "라유미의 아버지가 북한 군부대의 외화벌이 기관인 25총국의 꽤 높은 간부였는데 그가 비리혐의로 철직(해임)됨과 동시에 온 가족이 오지 추방을 당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은 "최근 러시아 공연에서 새롭게 선보인 청봉악단은 7명의 가수가 등장해 모란봉악단의 공연 형태와 비슷하다고 대북 관측통들은 지적했다"며 "청봉악단은 김정은 제1비서의 부인 리설주가 관장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은 자유아시아방송에 "그동안 모란봉악단의 편곡을 맡으면서 악단의 실무적 총괄 책임을 맡아왔던 현송월이 청봉악단에서도 계속 역할을 맡게 되는지도 관심사"라고 지적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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