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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헌 '내부자들', '협녀' 실패 만회할까


입력 2015.09.22 10:04 수정 2015.09.22 10:08        부수정 기자
이병헌 조승우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2015년 11월 개봉을 확정했다.ⓒ쇼박스

이병헌 조승우 주연의 영화 '내부자들'이 2015년 11월 개봉을 확정했다.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 드라마다.

지난 2012년 '한겨레 오피니언 훅'에 연재되다가 중단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 '내부자들'을 원작으로 했다.

'내부자들'은 윤태호 작가의 스토리텔링과 '파괴된 사나이', '간첩'을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상상력,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배급사 쇼박스는 전했다.

이날 공개된 스틸에는 이병헌과 조승우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느껴진다. 이병헌은 대기업 회장과 정치인에게 이용당하다 폐인이 된 정치깡패 안상구 역을 맡았다.

이병헌이 전작 '협녀, 칼의 기억'의 쓰라린 실패를 딛고 일어설지가 관건이다.

조승우는 '빽'도 족보도 없이 근성 하나 믿고 조직에서 버텨온 무족보 열혈 검사 우장훈 역을 맡아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백윤식은 국내 유력 보수지 정치부 부장을 거친 현역 최고의 논설 주간 위원 이강희 역을 맡았다. 정치인들의 실질적인 백그라운드이자 그들에게 재벌, 조폭 등 여러 인물을 연결해주며 자신의 실익을 위한 정치판을 설계해나가는 캐릭터.

쇼박스는 "오는 11월 윤태호 작가의 미완결 웹툰이 스크린에서 완결된다"고 전했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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