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처참한 시청률 2%…도대체 왜?
KBS2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가 드라마 역대 최저 시청률 4위로 출발하는 처참한 성적표를 받았다.
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발칙하게 고고'는 2.2%(전국 기준)를 나타냈다.
이는 KBS2 '바보 같은 사랑' 1.8%, '사육신' 1.9%, SBS '내 마음 반짝반짝' 2%에 이은 최저 기록이다.
SBS '육룡이 나르샤' 12.3%, MBC '화려한 유혹' 8.5%에도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풋풋한 학원물 '발칙하게 고고'는 명문 자율형 사립고등학교인 세빛고에서 우등생과 열등생들의 동아리가 통폐합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정은지 채수빈 이원근 지수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다.
첫 방송은 공부보다는 자신들이 좋아하는 춤에 열정을 쏟는 리얼킹 동아리와 무늬만 동아리인 백호 동아리 아이들의 모습을 담아 대한민국 교실의 씁쓸함을 담았다.
온라인에서는 "재밌다"와 "학원물 클리셰 투성이라 지루하고 오글거렸다"는 엇갈린 반응이 오갔다.
경쟁작 '육룡이 나르샤', '화려한 유혹'이 아무리 스타급 라인업을 자랑하지만 '발칙하게 고고'의 2% 시청률은 충격이라는 반응이다.
네이버 아이디 hjy***를 쓰는 한 누리꾼은 "아이돌 편견이 있는 듯하다"고 지적했고, kw****는 "요즘 중간 고사 시즌이고 10시는 학생들이 공부할 시간"이라면서 "편정 시기를 잘못 잡은 듯하다"고 분석했다.
ep****는 "난 1% 나올 줄 알았다"며 혹평했고, ap****는 "지금 시험 기간이니 정확한 시청률은 시험 기간 끝나고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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