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한국 호주]‘류승우 선제골’ 신태용호, 호주에 2-1 승리


입력 2015.10.13 00:46 수정 2015.10.13 00:46        데일리안 스포츠 = 김평호 기자

류승우 헤딩골과 상대 골키퍼 자책골에 힘입어 호주에 2연승

[한국 호주]‘류승우 선제골’ 신태용호, 호주에 2-1 승리

류승우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차 평가전에서 헤딩 선제골을 기록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 대한축구협회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이 호주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내년 리우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은 12일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의 2차 평가전에서 후반 4분에 터진 류승우의 선제골과 상대 골키퍼의 자책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9일 1차전에서도 호주를 2-0으로 꺾은 올림픽 대표팀은 호주와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한국은 앞선 1차전과는 다른 선발 명단과 포메이션으로 호주에 맞섰다. 골키퍼를 포함한 선발 전원을 모두 바꿨고, 포메이션도 4-4-2에서 4-3-3으로 변화를 주었다. 유럽파 5인방은 모두 선발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한국은 전반전 내내 주도권을 잡고 호주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아쉽게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전반 5분 김현의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고, 전반 11분에는 유인수의 크로스를 받은 이영재가 왼발 논스톱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26분에는 김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김승준이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걸려 득점이 무산됐다.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한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희찬(리퍼링), 박인혁(FSV프랑크푸르트), 류승우(레버쿠젠), 최경록(장트파울리) 등 유럽파 4명을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유럽파를 투입한 것은 즉시 효과를 봤다. 후반 4분 손흥민의 동료이기도 했던 류승우가 오른쪽 측면에서 최경록이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파고들며 헤딩슛으로 연결해 호주의 골망을 갈랐다.

신태용 감독은 이후 1차전에 선발로 나섰던 연제민(수원 삼성)과 이찬동(광주FC)을 교체 투입하며 계속해서 호주를 압박했다.

행운의 여신도 한국편이었다. 후반 37분 호주 아론 레녹스 골키퍼가 수비수의 백패스를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면서 그대로 자책골로 기록돼 2-0으로 달아났다.

이후 전열을 정비한 호주는 후반 42분 앤드루 훌이 로빙슛을 내주며 한골을 만회했지만, 한국은 남은 시간을 잘 마무리하며 결국 2-1 승리를 따냈다.

한편, 올림픽 대표팀은 다음달 중국에서 열리는 4개국 초청대회에 출전한 뒤, 내년 1월 카타르 아시아 선수권에서 3위까지 주어지는 리우 올림픽 본선 진출권에 도전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