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원-김태희 효과? '힐링캠프' 시청률 상승
주원 덕분일까. SBS '힐링캠프'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13일 오전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한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은 시청률 4.7%(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방송분(4.4%)보다 0.3%포인트 상승한 수치이자 동시간대 2위에 해당한다.
같은 시간대 방송한 KBS2 '안녕하세요'는 5.5%, MBC '다큐스페셜'은 3.1%를 각각 나타냈다.
이날 '힐링캠프'에는 배우 주원이 출연해 연기, 삶, 연애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주원은 이상형으로 '바지만 입는 여자', '배 나온 여자', '등이 예쁜 여자', '착한 여자'를 꼽았다. 연애 경험에 대해서는 "두 번 해봤다"고 말했다.
최근 종영한 '용팔이'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춘 김태희에 대한 언급은 단연 화제였다.
주원은 김태희에 대해 "정말 겸손한 배우"라고 극찬한 뒤 "'용팔이' 대본 리딩을 한 다음 날 김태희 누나가 '말을 놓자'라는 문자를 먼저 보냈다. 오랫동안 연예계에 있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순수할 수 있을까?' 생각할 정도로 순수한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작품 이야기를 꺼낼 때는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주원은 "석 달 동안 촬영하는데 두 달가량 미친 듯이 밤을 새웠다. 차로 이동을 하면서 링거를 맞는데 '일찍 죽겠구나'라고 생각했다. 계속 그렇게 생활했는데 '참는 게 좋은 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드라마 '용팔이'를 성공적으로 마친 주원은 유해진과 출연한 영화 '그놈이다'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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