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원정에서 2패를 당한 넥센은 뒤를 돌아볼 처지가 아니다.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넥센의 선발은 지난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에이스 밴헤켄이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호투했다.
눈 여겨 볼 사항은 타순이다. 먼저 고종욱(좌익수)과 서건창(2루수)이 테이블세터로 나서며 윤석민(3루수)과 박병호(1루수), 유한준(우익수)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김민성이 6번이며 1~2차전에서 3번을 맡았던 중견수 이택근은 7번으로 밀렸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이택근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 2차전에서 이택근-박병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택근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 하위타선에서의 첨병역할을 맡긴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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