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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살리기?’ 넥센 3차전 라인업 발표


입력 2015.10.13 16:10 수정 2015.10.13 16:11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3번 이택근 타격 부진으로 하위타선에 배치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타순 조정의 칼을 빼들었다. ⓒ 넥센 히어로즈

넥센 히어로즈의 염경엽 감독이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파격적인 라인업을 꺼내든다.

넥센은 13일 목동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과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을 치른다.

잠실 원정에서 2패를 당한 넥센은 뒤를 돌아볼 처지가 아니다. 그야말로 총력전에 나서야 한다. 넥센의 선발은 지난 SK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섰던 에이스 밴헤켄이다. 올 시즌 두산전에는 5경기에 나와 2승 1패 평균자책점 3.10으로 호투했다.

눈 여겨 볼 사항은 타순이다. 먼저 고종욱(좌익수)과 서건창(2루수)이 테이블세터로 나서며 윤석민(3루수)과 박병호(1루수), 유한준(우익수)이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김민성이 6번이며 1~2차전에서 3번을 맡았던 중견수 이택근은 7번으로 밀렸다.

이에 대해 염경엽 감독은 "이택근을 편하게 해주기 위함이다"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넥센은 지난 2차전에서 이택근-박병호-유한준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10타수 무안타로 침묵하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택근의 타격감이 썩 좋지 않아 하위타선에서의 첨병역할을 맡긴 것으로 분석된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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