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박지윤, '복면가왕' 출연한 진짜 이유
22년 차 싱어송라이터 박지윤이 MBC '일밤-복면가왕'에 출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복면가왕'에서는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등장해 1라운드 듀엣곡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선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내숭백단 호박씨'의 1라운드 대결이 열렸다. 두 사람은 박효신의 '바보'를 열창했고 판정단 투표 결과 꼬마마법사가 호박씨를 꺾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연예인 판정단은 독특한 음색을 이유로 호박씨의 정체를 가수 박지윤으로 예상했다.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르며 복면을 벗은 호박씨는 박지윤이 맞았다.
박지윤은 "가면을 쓰니 용기가 생긴다. 아직도 대중은 나를 '성인식'으로만 기억하고 방송국 PD님들도 '성인식 언제할 거야?'라고 한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이어 "'성인식'은 나를 알린 고마운 곡이지만 이미지가 너무 강렬해서 그 모습만 기억하게 되는 단점도 있다"면서 "'성인식'을 뛰어넘는 박지윤의 음악이 나왔으면 하는 꿈이 있다"고 '복면가왕'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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