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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뚫남' 이지훈 "아직 갈 길이 멀다는 걸 깨달았다"


입력 2015.11.04 16:56 수정 2015.11.04 16:56        이한철 기자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출연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이지훈이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는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철형 연출과 변희석 음악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배다해, 문진아가 참석했다.

이지훈은 "전작들에 비해서 색깔 자체가 많이 차별화됐다. 전혀 다른 방향, 해보지 못했던 뮤지컬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며 "평소 '저 작품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품고 있었는데, 좋은 기회에 이 작품 의뢰를 해줘 감사하게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 작품을 접했을 때는 관객 입장에서는 편안하고 아름답게 봤다. 그래서 이 작품은 뮤지컬 '엘리자벳' 이후 잠깐 쉬어가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하지만 이지훈은 "내 판단이 굉장히 잘못됐다는 것을 연습 시작하고 알았다"면서 "관객 입장에서는 편하고 재밌게 볼 수 있는 작품이지만, 그 안에 세세하게 들어가 보면 그 어떤 작품보다도 디테일이 많다"며 "연습을 하면서 굉장히 많이 배운다. 많은 작품을 했지만 내가 갈 길이 아직 멀었다는 걸 느꼈다"고 덧붙였다.

한편,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21일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개막한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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