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뚫남' 배다해 "과거 아픔 꺼내가며 연기했다"

이한철 기자

입력 2015.11.24 16:20  수정 2015.11.24 16:47
배우 배다해가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 데일리안

배우 배다해가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에서 이사벨 역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24일 오후 서울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현장에는 임철형 연출을 비롯해 배우 이지훈, 유연석, 고창석, 배다해, 문진아 등이 참석했다.

배다해는 '벽을 뚫는 남자'에서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면을 지녔지만 남모를 슬픔을 간직한 이사벨 역을 연기한다.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배다해는 "사실 기술적으로 뛰어난 배우도 아니고 연륜이 있는 배우도 아니어서 감정 소비가 많은 편"이라면서 "이사벨의 아픔을 최대한 가깝게 느끼기 위해 이사벨과 닮은 아픔을 꺼내서 공감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벽을 뚫는 남자'는 1940년대 파리 몽마르트를 배경으로, 평범한 우체국 직원 듀티율이 어느 날 벽을 자유자재로 드나드는 능력을 가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내년 2월 14일까지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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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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