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렬 이어 이윤석까지…복면가왕 '빨간불'

김명신 기자

입력 2015.12.15 10:10  수정 2015.12.15 10:11
때아닌 MBC '복면가왕'이 출연진들의 잇단 구설수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MBC 복면가왕 캡처

단순히 김창렬 이윤석만의 문제일까. 때아닌 MBC '복면가왕'이 출연진들의 잇단 구설수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앞서 김창렬이 그룹 원더보이즈 전 멤버 김태현과의 폭행 사건 연루 등으로 세간의 입방아에 올라 하차 요구까지 이어진 가운데 이번에는 이윤석이 정치적 발언으로 뭇매를 맞고 있다.

이윤석은 지난 9일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시사프로그램 '강적들'에서 "야당은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느낌이 있다"며 "나처럼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던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이 싫다"고 발언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은 그의 표현을 문제삼으며 불쾌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일각에서는 "개인적 견해"라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

앞서 이윤석은 "친일파 청산 실패에 대해서는 모든 국민이 안타까워했다. 다만 지금 와서 환부를 도려내고 도려내다 보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니 상처를 보듬고 아물도록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해 '친일파 옹호 발언'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야당, 친일파 발언 등으로 논란이 거세지자 이윤석의 방송 하차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여파로 그가 현재 출연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시켜야 한다는 의견까지 더해지며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한편, 김창렬이 대표로 있는 엔터102는 지난 2월 원더보이즈 멤버 3명을 상대로 계약 파기에 따른 8억 원대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김태현은 지난 1일 "2012년 김창렬로부터 수차례 뺨을 맞았고, 급여를 빼앗겼다"며 고소장을 냈다.

김창렬 측은 허위사실 유포와 무고죄로 맞고소를 검토하는 등 강경대응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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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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