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체감온도 영하 24도...낮에도 전국 대부분 영하권
19일 오전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24도까지 떨어지고 낮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무는 등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 될 전망이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과 경상북도에는 이튿날까지 최저기온이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에서 1도로 전날보다 낮게 형성되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영하권에 머무를 전망이다.
지난 18일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과 일부 경상북도에 한파특보가 발표된 가운데 내일(20일)까지 최저기온이 영하 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을 전망이다. 서울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된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이날 오전 5시 기준 기온은 서울 -14.6도, 인천 -12.7도, 수원 -12.5도, 춘천, -14.2도, 원주 -12.1도, 속초 -12.5도, 대전 -10.8도, 전주 -9도, 광주 - 5.6도, 대구 -7.9도, 부산 - 3.9도, 제주 -0.3도 등이다.
특히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큰 폭으로 내려 같은 시간 서울 -22.4도, 인천 -23도, 수원 -18.7도, 춘천 -20.4도, 원주 -17.4도, 속초 -21.6도, 대전 -10.8도, 전주 -12.8도, 광주 -8.8도, 대구 -13.8도, 부산 -11.6도, 제주 -7.4도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대체로 맑으나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제주도는 구름 많고 눈(강수확률 60∼80%)이 오다가 밤에는 대부분 그치겠다. 또 경상남북도 서부내륙에는 오전까지 가끔 눈(강수확률 60%)이 오는 곳이 있겠다.
충청이남 서쪽지방과 제주도 산간에는 많은 눈이 내려 쌓이는 곳이 많겠고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
또 해안과 산간에는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겠고 내륙에도 강하게 부는 곳이 많아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보행자안전과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모든 해상에서 2.0∼6.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모든 해상에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으니 항해나 어로 활동을 하는 선박은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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