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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미란이 전하는 '응답하라 1988 after'


입력 2016.01.29 18:05 수정 2016.02.25 11:16        김명신 기자
'응답하라 1988'의 라미란이 아쉬운 종영과 더불어 그 다음의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응답하라 1988'의 라미란이 아쉬운 종영과 더불어 그 다음의 이야기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언급했다.

29일 서울 소공동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라미란은 '판교로 이사 간 정환, 덕선이네'와 관련한 질문에 "남편 김성균이 선견지명이 있다. 성동일에게 같이 가자고 하면서 끝난 만큼 함께 판교에서 떵떵거리며 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라미란은 "그 이후 이야기에서는 무엇보다 정환(류준열)의 다음 이야기가 궁금하다. 사천으로 보냈는데... 가끔 올라올 테고... 정환의 뒷이야기가 사실 좀 아쉽다"면서 "정봉이는 만옥이랑 잘 됐을 거고, 정환이가 어떻게 살지가 궁금하다. 특히 같이 이사를 가서 덕선(혜리)이랑 자주 볼 텐데, 왜 우리 아들을 찾는지 물어보고 싶다"고 아쉬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들 역으로 호흡한 류준열에 대한 아쉬움을 연거푸 언급한 라미란은 "극 막판에 아들 정환이 자꾸 사천에 내려가더라. 옆에서 보는 데 속앓이 하고 짝사랑으로만 끝나 안타까웠다"면서 "극중 고백신을 봤는데 그게 진짜 고백이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라미란은 "사실 정환이가 끝무렵에 자신이 남편이 아닌 것을 알게 됐다. 그러나 나는 혹시 반전이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다. 정환은 마음을 접은 거 같더라. '저는 여기가 끝인거 같아요'라고 하면서 섭섭해 하더라"면서 "드라마가 끝나면 거품이 금방 빠지니 빨리 캐릭터에서 나오라고 조언했다. 실제로도 마음 아파 하고 그런 모습을 보면서 선배로서 다음 작품을 생각할 때라고 조언해줬다"고 비화를 전하기도 했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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