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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제재법안 표결 불참 샌더스에 "역시 사회주의자"


입력 2016.02.12 13:43 수정 2016.02.12 13:45        스팟뉴스팀

“국가 안보 이슈에 관심 없어” 등 비판 시선 쏟아져

사회주의자로 알려진 버니 샌더스 의원이 대북제재법안 투표에 참여하지 않아 도마에 올랐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미 상원이 10일 포괄적인 대북제재법안을 찬성 96표, 반대 0표로 통과시킨 가운데, 샌더스 의원은 표결에 불참해 화제다.

이날 상원의 법안 투표에는 공화당 대선주자 테드 크루즈, 마르코 루비오가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하고 참석했지만, 민주당의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 법안의 지지 성명을 발표했을 뿐 투표에는 불참했다.

샌더스 의원은 성명에서 2006년 이후 핵 실험을 4번 하고 핵물질을 계속 생산하는 북한이 “매우 우려스럽다”며 “북한의 핵 포기 압박을 위해 모든 외교적 수단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제 군사공격에는 반대한다”고 덧붙였다.

투표에 불참한 모습에 네티즌들은 사회주의자의 한계라는 반응을 보인다. 네이버 아이디 mkls****은 “샌더스가 한국 안보와 외교 정치에서 단호하지 못하고 힐러리만큼 경륜이 없다”며 염려를 표했고, hyun****도 “”예상했던 대로 샌더스는 국가안보 전략에는 경험이 없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다음 아이디 thy****는 “치명적인 약점이 드러났다”고 지적했고, rout****는 “결국 기본적으로 사회주의자인 샌더스의 속성이 확인됐다”며 멸종 직전인 사회주의에 대한 애착이 대북정책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니겠냐며 추측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캠프에서도 샌더스는 안보에 무능하다며 “샌더스 의원 스스로 미국에 가장 큰 위협이라고 말한 나라에 대한 제재법안 표결에 참여하지 않고 중요한 국가안보 이슈에 또다시 관심을 보이지 않은 것은 불행한 일”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북제재법안은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개발과 관련된 사람이나 기관들뿐 아니라 포괄적으로 인권 탄압, 사이버 공격 관련자들도 제재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미 하원을 통과한 법안과 마찬가지로 북한에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을 행정부 재량에 따라 가할 수 있도록 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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