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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상실 남성, 30년 만에 갑자기 기억 돌아와


입력 2016.02.12 17:46 수정 2016.02.12 17:46        스팟뉴스팀

‘벼락이라도 맞은 듯 기억해내’ 증언 토대로 30년만에 모친 상봉

모든 기억을 잃고 혼자 살던 남성이 30년 만에 갑자기 기억을 되찾아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

미국 CNN 방송은 12일(이하 현지시각) 에드라 라툴립(51)이 1986년 기억을 잃고 다른 이름으로 살아가다가 벼락을 맞은 듯 자신의 이름과 고향이 온타리오 주 키치너 라는 것을 기억해냈다.

경찰에 따르면 나이아가라 폭포를 여행하던 라툴립은 근처 세이트 캐서린스에서 머리를 다쳐 기억을 완전히 잃어 2016년까지 그대로 세인트 캐서린스에서 지냈다.

지난 7일 사회복지사와 함께 있다가 갑자기 기억을 되찾자 사회복지사는 곧바로 미해결 실종 사건을 검색해 그의 기억과 일치하는 기사를 찾아냈다.

이후 나이아가라 지역 경찰과 라툴립은 면담을 통해 기억을 복구했고, 워털루에 살고있는 가족과 DNA를 대조해 혈연 관계를 확인했다.

오타와에 거주하던 라툴립의 모친 실비아 윈슨은 30년만에 아들을 되찾은 후 이뤄진 CNN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믿기지 않는다며 기쁨을 표현했다.

윌슨은 라툴립이 발달장애를 앓고 있었기 때문에, 30년 전 약을 잊고 나가서 착취나 학대를 당하고 있으리라고 생각하며 살았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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