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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케시마의 날'에 뿔난 네티즌들 "발악을 해라"


입력 2016.02.22 15:08 수정 2016.02.22 15:10        스팟뉴스팀

시마네현 2006년부터 연례행사…독도수호전국연대 행사장 인근 시위 계획

지난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독도아카데미 대학생 교육생들이 '다케시마의 날' 규탄 집회를 하고 있다. 22일 오후 1시 30분께 일본 시마네현에서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가 열린다.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22일 ‘다케시마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에 4년 연속으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재 언론에 따르면 일본 시마네현은 22일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의 날’을 맞아 22일 오후 시네마 현립 무도관에서 개최하는 행사를 진행한다며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

여기에는 사카이 야스유키 내각부 정무장관이 참석한다. 그동안 일본 정부에서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인사를 파견하지 않았으나 아베 정권 이후로 차관급 인사를 파견해왔으며 이번 행사까지 포함하면 4년 연속 파견이 된다.

실제로 아베 신조 내각이 들어선 이후부터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그에 관련된 움직임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2016년부터 일본 중학교에서 사용하는 역사교과서 8종에는 독도가 일본 영토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는 등 일본에서 독도의 영유권을 침탈하기 위한 작업들은 다양한 방법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해 12월 28일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통해 일본군 위안부 문제 협상에 참여했던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지난 1월 독도는 일본의 영토라고 주장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일본의 ‘다케시마’라는 게임제작업체는 독도를 탈환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다케시마 탈환’이라는 게임을 제작해 22일 출시하기도 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중의원 등 일본 국회의원 10명도 이번 행사에 참가한다. 신도 의원은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의 회장이다.

사카이 정부장관은 이날 ‘다케시마·북방영토(쿠릴 4개섬) 반환 요구 운동 현민 대회’에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익 독도수호전국연대 대표 등 한국인 4명은 이날 시마네현 행사장 인근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규탄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지난 21일 일본 주오사카 한국총영사관 앞에서 관련 시위를 진행했다.

다케시마의 날은 2005년 3월 시마네현이 조례로 지정한 날로 2006년부터 해마다 이와 관련된 기념행사를 열어왔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하나 같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네이버 아이디 ghwn****은 ‘우리도 스스로 독도가 왜 우리땅인지 인지하고 전세계에 알릴만한 행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며 대응의 필요성을 강조했고, stai****은 ‘주변국들이 왜들 이렇게 가만히 두질 않고 왜 자꾸 도발하는거지’라며 최근 북한 등 주변국들과의 갈등을 언급했다.

네이트 아이디 gagu****은 ‘정부에서 독도에 한국땅이라고 크게 새겼으면 좋겠다’고 하기도 했고 네이버 아이디 qfhz****이 ‘독도수호전국연대분들 고생 많으십니다’라며 행사에 반대하는 시위을 벌이는 시민단체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또한 일본 정부의 행보에 대해 네이트 아이디 polo****은 ‘다케시마의날?! 말이냐 막걸리냐?? 참 한심한 나라다’ 네이버 아이디 92_m****은 ‘진짜 뻔뻔 그 자체다’, 네이버 아이디 poil****은 ‘발악을 해라. 독도는 너네가 무슨 XX을 해도 대한민국 영토다’, bamb****은 ‘얘네는 밥값도 비싼데 비싼 밥 먹고 헛소리를 하냐’라고 하는 등 강력하게 규탄 하기도 했다.

그 외에도 다음 아이디 소****은 ‘사필귀정 조속히 사죄하고 포기해야지 유구한 역사가 증면하고 있는데도 우기는 것은 억지로라도 뺏으려는 나쁜 심보 국제가 저주할 것이다’, 네이버 아이디 5boy****은 ‘지금이라도 들고 일어나서 일본군장교와 그 후손들을 멸족시켜야 우리의 후손들이 살 수 있다’며 분개했고 네이버 아이디 ksd4****은 ‘일본 고서적에도 독도는 조선땅이라고 나왔는데 뭔 주장인지 궁금하다’라고 하는 등 역사적인 사실을 거론하며 일본을 강하게 꾸짖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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