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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본격 훈련 돌입 “아직 100% 아니다”


입력 2016.02.24 11:52 수정 2016.02.24 11:53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서 팀 동료들과 구슬땀

강정호 스프링캠프. ⓒ 게티이미지

지난해 성공적인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보낸 강정호(29·피츠버그)가 올 시즌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강정호 23일(현지시각) 미국 플로리다에 차려진 피츠버그 스프링캠프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현지에서 국내 취재진과 만난 강정호는 "지난해 성공적이라기보다는 어느 정도 적당히 한 것 같다"며 "아직 보여줄 게 많다"라고 뒤돌아봤다.

특히 현재 몸 상태가 최대 관심사다. 강정호는 지난해 말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 도중 상대 선수의 거친 슬라이딩에 의해 부상을 당했고, 결국 수술대에 올라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고 말았다.

이에 대해 강정호는 “지금은 할 수 있는 데까지만 동료들과 같이 하고, 나머지는 따로 훈련을 할 것 같다. 최대한 팀과 같이 하려고 한다”면서 “수비와 타격 모두 100%는 아니다. 땅볼 받는 것과 배팅 치는 정도”라고 현재 컨디션에 대해 말했다.

4월 중순으로 예상되는 복귀 시점에 대해 “아직 잘 모르겠지만 최대한 빨리 나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올 시즌은 박병호와 김현수, 그리고 이대호까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내민다. 모두 강정호가 지난해 크게 활약한 덕분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잘하면 서로 좋으니 응원해줄 것이다. 다만 자극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전혀 그런 것 없이, 다 잘했으면 좋겠다”면서 “김현수와는 가까워서 자주 만났는데, 이제는 쉬는 날이 없어 서로 만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무엇보다 강정호는 지난해 가장 인상 깊었던 기억에 대해 “첫 홈런이지 않을까 한다. 좋았다. 그런데 팀이 져서 아쉬웠다. 홈런을 빨리 쳐야 한다고 조급해하지는 않았었다. 하다 보면 언젠가는 나온다는 생각으로 제 할 일에 집중하면서 기다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화제가 된 왼쪽 발목에 새겨진 자신의 얼굴 문신에 대해서는 “왜 관심이 많은지 모르겠다. 한 2년 전에 한 문신이다”라고 덧붙였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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