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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킹키부츠'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3관왕


입력 2016.02.26 12:11 수정 2016.02.26 12:12        이한철 기자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 주요 시상식을 싹쓸이하고 있다. ⓒ CJ E&M

CJ E&M이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뮤지컬 '킹키부츠'가 영국 제16회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Whats On Stage Awards)'에서 작품상·남우주연상(Matt Henry)·안무상(Jerry Mitchell) 등 주요 3개 부문을 휩쓸었다.

지난해 11월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 최우수 뮤지컬 작품상 수상에 이어 또다시 영국 주요 시상식을 석권함으로써 명실 공히 흥행 뮤지컬로 등극했다. 특히 관객들의 투표만으로 선정되는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는 대중성의 척도를 나타내는 시상식으로 꼽히고 있어 더욱 의미가 깊다.

영국 뮤지컬 전문 웹사이트 주최하는 '왓츠 온스 테이지 어워즈'는 매해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공연된 작품을 대상으로 관객과 대중이 직접 후보자를 선정하고,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정하는 시상식이다. '올리브에 어워즈' '이브닝 스탠다드 씨어터 어워즈'와 함께 영국의 주요 3대 공연 시상식으로 손꼽힌다.

지난해에는 영국 런던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했던 홍광호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투이 역으로 '왓츠 온 스테이지 어워즈'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킹키부츠'는 2013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돼 그해 미국 최대 공연 시상식 토니어워즈에서 6관왕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그래미 어워드 베스트 뮤지컬 앨범상을 거머쥐며 새로운 흥행 뮤지컬의 탄생을 알렸다.

팝의 여왕 신디 로퍼를 비롯해 제리 미첼, 하비 피어스타인 등 브로드웨이 최고의 크리에이티브팀이 만들어낸 '킹키부츠'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신나는 음악, 화려한 80cm 부츠로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관객의 눈과 귀를 매료시켰다.

이후, 영국, 캐나다, 한국, 호주에서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갔으며 오는 7월과 9월에는 각각 일본과 한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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