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프랑켄슈타인' 일본 라이선스 진출…대극장 뮤지컬 1호


입력 2016.03.10 09:15 수정 2016.03.10 14:34        이한철 기자

내년 1월 도쿄 닛세이극장 공연…해외 진출 본격화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일본 라이선스 진출을 확정했다. ⓒ 충무아트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이 일본 라이선스 공연을 확정 지으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공연 제작사인 충무아트홀에 따르면, 일본 공연은 대형 제작사 토호 프로덕션이 제작을 맡아 내년 1월 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닛세이 극장에서 초연된다.

일본 내 '마리 앙투아네트' '미스 사이공' '레미제라블' 등 라이선스를 보유한 토호 프로덕션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초연과 재연을 관람 후, 일본 공연의 성공 가능성을 확신하고 본 작품의 저작권자인 왕용범 프러덕션, 제작사인 충무아트홀과 일본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특히 1000석 이상의 대극장 공연으로서는 첫 일본 라이선스 공연인 만큼,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의미 있는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도쿄 공연 이후에는 일본 지방 투어 공연도 계획하고 있어 얼마나 많은 일본 관객들을 매료시킬지 관심이 모아진다.

'프랑켄슈타인'의 극본과 연출을 맡아 초연부터 재연까지 작품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왕용범 연출은 "공연 당시 다수의 일본 제작사들이 '프랑켄슈타인'을 두고 경쟁했고, 결과적으로 일본 뮤지컬을 대표하는 토호가 '프랑켄슈타인' 일본 공연을 제작하게 돼 매우 기쁘고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지금도 다른 지역에서 러브콜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으며 신중하게 제작사를 선정하고 있다. 조만간 중국과 유럽에서도 우리의 '프랑켄슈타인'을 볼 날이 멀지 않았다"며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

한편, '프랑켄슈타인'은 1818년에 출간된 영국 천재 여성작가 메리 셸리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김희철 프로듀서, 왕용범 연출, 이성준 음악감독을 비롯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작진들의 힘으로 제작됐다.

'프랑켄슈타인'은 2014년 초연 당시 '제8회 더 뮤지컬 어워즈' 올해의 뮤지컬과 올해의 창작뮤지컬 동시에 거머쥐는 등 주요 9개 부문을 휩쓸며 작품성을 인정받았고, 재연에서는 매출 100억 원이라는 압도적인 흥행 기록을 세웠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