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박 대통령 "정치 멈춘다고 경제·민생 멈춰선 안돼"


입력 2016.03.21 13:50 수정 2016.03.21 13:51        장수연 기자

수석비서관회의서 "수석들과 각 부처, 할 수 있는 일 찾아 실행해야"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정치권이 선거국면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처리를 요청한 법안들이 통과되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 선거 때문에 정치가 멈춘다고 경제도 멈추고, 민생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자료사진)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1일 정치권이 선거국면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것에 대해 "정부에서 처리를 요청한 법안들이 (국회에서) 통과되는 것은 요원할 수 있다. 선거 때문에 정치가 멈춘다고 경제도 멈추고, 민생도 멈춰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수석들과 각 부처에서는 이런 시간들이 낭비되지 않도록 통과되지 않은 경제 법안들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실행해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금 선거 때문에 많은 것이 멈춰있지만 정치가 멈춘다고 경제도 멈추고, 민생도 멈춰서는 안 된다"며 "선거기간 동안 멈춰있는 3~4개월 동안 국민들을 위해 정치권과 국회가 아무 일도 못하고 오직 각자의 정치만 하고 있다면 그만큼 잃어버린 시간들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박 대통령은 "각 당의 일정이 마무리되면 국민들과 국가경제보다는 선거에 이기기 위한 격렬한 싸움이 시작될 것"이라며 "언제나 선거에서는 국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항상 공허함으로 남아있는 것이 현실 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우리에게는 국민을 위한 정치만이 나라를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수 있고 살릴 수 있는 것"이라며 "(정치인) 본인들의 정치를 위해 나라와 국민의 경제시계가 멈추지 않도록 각 수석들은 이 엄중한 시기에 국민들의 안위와 민생이 흔들리지 않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장수연 기자 (tellit@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장수연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