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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무조건 소두증아 낳는 것 아냐” 오해와 진실은?


입력 2016.03.24 14:39 수정 2016.03.24 14:42        스팟뉴스팀

질병관리본부,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자료 배포

24일 질병관리본부는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자료를 배포해 일부 루머·괴담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자료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국민적 불안이 확산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일부 루머·괴담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24일 질본은 지카바이러스 ‘오해와 진실’ 자료를 배포해 “지카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인지하고 모기 기피 등 관련 예방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질본에 따르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에 걸렸다고 무조건 소두증 아기를 출산 하는 것은 아니다. 소두증의 원인은 다양하며,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임산부도 정상적인 아기를 출산할 수 있다.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는 반드시 격리될 필요도 없다. 지카바이러스는 공기나 일반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되지 않으며, 입맞춤이나 모유수유로도 전파된 사례가 없다. 아울러 국내에 서식하는 흰줄숲모기가 지카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보고는 있으나, 실제로 국내 흰줄숲모기에서 지카바이러스가 검출된 사례는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다.

지카바이러스는 예방 및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 역시 루머에 불과하다. 현재 지카바이러스 백신은 개발되지 않았으나 모기 방제 및 회피로 충분히 감염을 예방할 수 있으며,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어도 의료기관에 방문해 해열제, 진통제 등으로 치료가 가능 하다.

또 우리나라는 ‘지카바이러스 발생국’에 해당되지 않는다. 바이러스 발생국은 국내에서 ‘감염’이 발생한 경우에 해당되며, 국내 첫 환자의 경우는 브라질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된 뒤 국내로 유입된 것이기 때문에 바이러스 발생 사례에 해당되지 않는다.

이어 질본은 지카바이러스가 음식을 통해 전파된 사례는 없으며, 바이러스가 2년까지 전파가 가능하다는 소문 등은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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