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260주년' 문화계는 지금 모차르트 붐
천재 작곡가 모차르트의 탄생 260주년을 기념해 전국 공연장 및 음반 매장에 '모차르트 붐'이 일고 있다.
지난달 모차르트와 살리에리가 공동 작곡한 곡의 악보가 230년 만에 발굴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 천재작곡가 모차르트가 재조명받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는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소식이 줄을 잇고 있다.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는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 기념 콘서트가 열린다. 인생의 희로애락이 아이러니하게 녹아 있는 모차르트의 작품들이 최고의 연주자들에 의해 재탄생, 국내외 클래식 애호가들과 일반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으로는 모차르트 작품 중 전기, 중기, 후기에 걸쳐 작곡된 교향곡과 바이올린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클라리넷 협주곡이 선별됐다. 작곡가의 전 생애를 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와 더불어 한 자리에서 다양한 레퍼토리를 접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들을 관객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세종문화회관은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을 기념해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2016 세종 체임버 시리즈 '오마주 투 모차르트 (Homage to Mozart)'를 무대에 올린다.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해마다 대표 아티스트를 상주 음악가(Artist in Residence)로 선정해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선보이는 세종문화회관의 정통 클래식 프로그램이다. 2015년 첼리스트 양성원에 이어 2016년 세종문화회관이 선정한 아티스트는 국내 오케스트라의 르네상스를 가져온 지휘자 임헌정이다.
'오마주 투 모차르트(Homage to Mozart)'라는 부제답게 1년 동안 4회에 걸쳐 매 회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와 악기별 협주곡을 선사한다. 임헌정의 지휘와 더불어 플루티스트 조성현, 하피스트 박수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피아니스트 김태형, 선우예권 등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 차세대 클래식 아티스트들이 협연자로 참여한다.
오는 내달 2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리는 프랑스 오리지널팀 내한공연 '아마데우스'도 눈에 띈다.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과 강렬한 록 사운드가 만나 화려한 볼거리와 음악을 자랑하고 있다.
특히 '아마데우스'의 음악은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NRJ Music Awards에서 2010 올해의 음악으로 선정될 만큼 음악성과 대중성을 고루 갖추고 있다.
한편, 피아니스트 노선영은 모차르트 탄생 260주년 기념음반 '피아노 협주곡(Celebrating Mozart's 260th Anniversary - Piano Concertos)'을 발매해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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