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불리온 메달 '호랑이 시리즈' 6월 출시

오는 6월 기점으로 매년 1회 정례 출시...한국 상징하는 호랑이 형상

금 시세 따라 판매가격 변동...한정판매에 수집가치 극대화 기대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6월 호랑이를 소재로 한 불리온 메달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한국조폐공사

한국조폐공사는 오는 6월 호랑이를 소재로 한 불리온 메달을 국내 최초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공사의 이번 메달 출시는 중국, 미국, 캐나다 등 해외 주요 조폐국이 수행하고 있는 불리온 코인 사업에서 착안해 추진되었다.

불리온 메달이란 기존 기념주화와 달리 금 시세에 따라 판매가격이 변동되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공사는 이를 통해 순금에 대한 중장기적인 투자가치를 부여하고, 시리즈 메달에 대한 수집가치를 더해 새로운 수집문화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공사 측은 그동안 축적한 압인 제조기술과 특수 위변조장치 기술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동물인 호랑이를 주제로 한 불리온 메달을 연 1회 정례적으로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이번에 출시될 메달 앞면에는 호랑이가, 뒷면에는 한글과 한반도가 형상화되어 있다. 또 조폐공사 고유 홈마크와 잠상기법을 적용해 위변조를 방지하는 한편, 공사의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금 순도 및 정확한 중량을 보증한다.

공사 측 관계자는 "공사 최초의 불리온 메달에 대한 수집가치 극대화를 위해 프루프급 3종을 한정수량으로 출시해 그 소장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며 "향후 메달사업의 확대를 위해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 신규 시장 개척에도 적극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