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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 학생 '제적 처리' 취소 추진


입력 2016.05.11 17:08 수정 2016.05.11 17:10        스팟뉴스팀

경기도교육감 “유가족들에 마음의 상처 드린 점 깊이 사과”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제적처리가 취소되고 학적 복원 절차가 추진된다.

11일 경기도교육청은 교육국장 주재로 '단원고 희생학생 학적 복원 관련 부서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앞서 단원고는 세월호 참사 희생학생 246명 전원을 제적처리하고 실종학생 4명을 유급 처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파장을 일으켰다. 이를 확인한 유가족들은 제적처리 원상 복구와 책임자 공개사과 등을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이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행정적으로 학적을 정리한 것은 희생자들에 대한 예우가 아닌 것으로 판단했다”며 “단원고 희생 학생들의 학적을 복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이어 "경기도교육청을 대표하여 이번 사태로 유가족에게 마음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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