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미국 첫 여성 대선 후보 확정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6일(현지시각)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오는 11월 8일 열리는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민주당 힐러리 후보와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양자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AP 통신을 비롯한 현지 언론은 클린턴 전 장관이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에 필요한 전체 대의원 과반인 2383명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클린턴 전 장관은 미국 역사상 처음으로 주요 정당의 여성 대선후보가 됐다. 클린턴 전 장관은 7월 전대에서 당 대선후보로 공식 추대된다.
클린턴 전 장관은 이날 언론에 '매직넘버'에 도달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우리가 역사적 순간을 맞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경쟁자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1569명의 대의원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샌더스 의원이 향후 클린턴 전 장관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패배를 인정할지, 오는 7월 25일 전대까지 완주를 고수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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