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안톤 옐친 사망, 동료들 "찢어질 듯 아프다"
영화 '스타트렉' 시리즈로 안톤 옐친과 인연을 나눈 배우들이 그의 사망 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배우 재커리 퀸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의, 우리의 동료, 우리의 안톤"이라며 안톤 옐친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재커리 퀸토는 "안톤 옐친은 개방적이고 지적인 호기심을 갖고 있던 사람"이라며 "대단히 재능 있고 관대한 마음을 갖고 있었다"며 "이번 비보에 모든 사랑과 힘을 그의 가족에게 보낸다"고 덧붙였다.
'스타트렉 다크니스'에서 재커리 퀸토는 스팍, 안톤 옐친은 체호프 역을 맡아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승무원 역으로 출연한 존 조 또한 "안톤 옐친은 대단히 지적이고 재능이 넘치는 배우였다. 우리의 가장 친한 친구이자 훌륭한 아들이었다"며 "안톤의 가족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우리다"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또 다른 동료 칼 어번 역시 "마음이 찢어질듯 아프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한편, AP통신은 19일(현지시간) "안톤 옐친은 19일 오전 1시께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자택 앞 경사가 심한 자동차 진입로에 잠시 차를 세운 뒤 바깥으로 나왔다가 후진하는 차에 치여 벽돌로 만들어진 우편함 기둥 사이에 눌려 사망했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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