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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쿠데타에 90여명 사망‧부상자 1천명 넘어


입력 2016.07.16 17:10 수정 2016.07.16 17:10        스팟뉴스팀

현지언론 "1563명 체포…200여명 비무장 군인 투항"

16일(현지시간) 터키 군부 쿠데타 세력이 장악하고 있던 보스포러스 해협 다리의 군사적 거점을 시민들이 빼앗은 뒤 탱크에 올라가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터키에서 15일(현지시각) 발생한 군부 쿠데타로 16일 현재까지 모두 90여명이 사망하고 1000명 이상이 부상을 입었다.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과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까지 최소 90명이 숨지고 1154명이 부상했다. 또 쿠데타에 가담한 1563명이 체포됐다. 200여 명의 비무장 군인은 군사본부에서 나와 경찰에 투항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은 사망자 대다수가 민간인이며 쿠데타를 모의한 16명도 숨졌다고 전했다. 또 터키 군부의 대령 29명과 장군 5명이 직책을 박탈당했다.

앞서 군부 쿠데타 세력은 이날 한때 수도 앙카라와 최대도시 이스탄불의 국제공항 등을 장악했다.

그러나 휴가 중이던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스탄불 국제공항을 통해 복귀해 “쿠데타는 실패했다”고 선언한 뒤 사태 수습에 나서면서 빠르게 진압됐다.

이번 쿠데타의 주동 세력은 아직 정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쿠테타는 군부 일부가 미국으로 망명한 페툴라 귤렌의 명령을 받아 저지른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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