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나, 눈물 겨운 '김수현 오빠팔이'

김명신 기자

입력 2016.09.12 15:11  수정 2016.09.12 15:12
신인가수 김주나가 이복오빠인 배우 김수현을 언급해 논란이 되고 있다. ⓒ 데일리안DB_김주나 SNS

신인가수 김주나의 데뷔 행보가 씁쓸하다.

김주나는 연습기간 4년 끝에 데뷔한 실력파 신인이다. 드라마 '상류사회' 등 OST를 통해 그 실력을 인정 받으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러나 김주나는 그 실력으로 인정 받기 전 이미 '김수현 여동생'으로 데뷔식을 치르며 세간에 눈총을 샀다.

지난 해 7월 ‘상류사회’ OST ‘너 없이 어떻게’를 부른 가수가 김주나이고, 그가 김수현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것.

김수현과 김주나에게는 말 못할 가정사가 얽혀있어 굳이 관계를 알리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와 더불어 두 사람은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내며 가깝게 지내왔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까지 이어져 팬들을 당혹스럽게 했다.

이유인 즉슨, 김수현은 방송을 통해 외동아들임을 밝혔던 터라 그에게 여동생의 존재는 다소 놀라웠고 그에 따른 '이복 동생' 가족사가 김수현 본인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공개되면서 '부적절한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김주나는 12일 데뷔 싱글 '썸머 드림(Summer Dream)'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가수 활동을 선언, 서울 서교동 메세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가족과 관련해서 기사가 나올 때 들었던 생각은 오빠도 혼자 노력해서 그 위치까지 힘들게 올라갔는데 난 아직 갓 신인이고 활동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사가 나와 힘들었다"며 김수현을 언급했다.

김주나는 "오빠에게 부끄럽지 않은 동생이 돼야 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꼬리표를 떼기 어려운 거 같다"면서 "좋은 가수가 될테니 기대해달라"고 세간의 시선에 따른 부담감을 털어놨다.

김주나의 김수현 언급으로 또 다시 김주나는 온라인상 큰 이슈가 되고 있고, 그에 따른 가수나 앨범 홍보에도 톡톡히 효과를 보고 있다.

그러나 김주나가 데뷔 전부터 '배우 김수현'을 의도적으로 언급을 했건, 아니면 본의 아니게 알려지게 됐건 이미 지난해 한 번의 홍역을 앓은 후 또 다시 김수현을 언급한 발언과 관련해 팬들은 불편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수면 노래로 실력을 인정받으면 되지(mis***)", "김수현 팔이 하지 말고 실력으로 인정 받지?(hoi***)", "김수현 입장은 생각 안하나(syo***)", "김수현에게 부끄러운 동생이 되지 않는게 아니라 각자 갈 길 가야(272***)" 등 지적의 글이 이어지고 있다.

'오빠 김수현' 발언과 관련해 4년 동안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 그저 김수현 효과라는 평가를 받는다면 가수 김주나에게 절대적으로 '진짜 득'이 될 수 없다. 가수는 실력으로 인정 받으면 되고 그런 후에 '김수현'을 언급해도 늦지 않는다. 오히려 안타까운 가정사에 어쩌면 대중은 응원의 목소리를 낼 수도 있다. 지금 김주나를 향한 시선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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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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