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쏠린 관심, 부담스러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오는 10일 열릴 예정이었던 비공개 회장단 회의를 전격 취소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8일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던 회장단 회의를 취소했다”며 “11월 중에는 개최할 계획이 없으며 이후 일정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밝혔다.
재계에서는 검찰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해 박 대통령과 그룹 총수들 간 비공개 면담시 어떤 내용이 오고갔는지를 수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총수 소환 가능성까지 제기된 점이 결정적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현대차, SK 등 10대 그룹 회장들 상당수가 불참할 것으로 전망돼 개최되더라도 현안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지기는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현 시기에 회의를 진행하는 것은 오해를 살 수 있다”며 “재계에 쏠린 관심도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당초 회장단은 이날 회의에서 전경련 개혁안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의 후임 선정 문제를 주요 현안으로 논의할 것으로 전해진 바 있다.
한편 전경련 회장단은 허창수 회장을 비롯, 회원사 기업 18곳의 총수와 이승철 전경련 상근 부회장 등 총 20명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