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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친위대 시위 즉각 중단하라"


입력 2016.11.16 08:59 수정 2016.11.16 09:10        고수정 기자

김상민·이준석·최홍재·김진수·이기재 원외당협위원장

"청년위원장, 당대표 지시 없이 독단적 행동 할 수 없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6일 “이 대표는 친위대를 동원한 시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사진은 14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 앞에서 이준석, 김상민 등 새누리당 원외 당협 위원장들이 이정현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모습. ⓒ데일리안

김상민·이준석·최홍재·김진수·이기재 원외당협위원장
"청년위원장, 대표 지시 없이 독단적 행동 할 수 없어"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을 촉구하며 단식 농성을 하고 있는 원외 당협위원장들이 16일 “이 대표는 친위대를 동원한 시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김상민(수원을)·이준석(노원병)·최홍재(은평갑)·김진수(중랑갑)·이기재(양천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단식 농성 현장 앞에 중앙당 청년위원장이 맞불 시위를 시작했다. 현직 중앙당 청년위원장은 당대표의 지시가 없이 독단적으로 이런 행동을 할 수 없는 지위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이 대표의 사퇴를 촉구하며 이날로 나흘째 국회 당대표실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이들은 “얼마 전 단식의 고통을 절감했던 이 대표가 이런 지시를 하는 것이 올바른 행동인지 묻고 싶다”며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기 위해 친위대를 동원하여 맞불시위를 하겠다는 것은 당을 분열과 파괴의 극한상황으로 몰아가는 해당행위이지만, 우리의 단식농성은 분열을 막기 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어제(15일) 3선 중진회의에 단 1인만 참석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당 대표는 이미 당내 지도력을 상실했다”며 “야당도 이 대표를 대화의 파트너에서 배제한지 오래됐다”고 꼬집었다.

이어 “시국은 더 혼미해져 가고 있는데 당이 정국수습을 주도하기는커녕 여전히 청와대 대변인 노릇만 하고 있다”며 “심지어 당의 대권주자들을 일거에 하찮은 존재로 깎아내리는 막말까지 서슴치 않고 있는데, 당 대표가 당의 위상을 추락시키는 해당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버티면 버틸수록 당은 분열로 갈 수밖에 없다”며 “이 대표가 당을 사랑하고 존중한다면 즉시 사퇴하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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