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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 불만” JTBC에 트럭 몰고 돌진한 40대 구속


입력 2016.12.21 20:34 수정 2016.12.21 20:37        스팟뉴스팀
19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로비에 해병대 복장을 한 남성이 트럭을 몰고 돌진했다. ⓒ 연합뉴스

종합편성채널 JTBC 사옥에 트럭을 몰고 돌진한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해당 남성은 경찰 물대포에 맞아 투병 끝에 숨진 고 백남기씨 빈소에도 불을 지르려다 체포된 바 있다.

21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9일 오후 7시 25분 1톤 트럭을 몰고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사옥 1층 로비로 돌진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김씨는 해병대 복장을 하고 있었으며, 트럭에는 “비상시국입니다. 헌법 제1조2항에 의거 제19대 대통령으로 손석희(JTBC앵커)를 추천합니다"라고 쓴 현수막이 달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범행 동기에 대해 시국을 해결하기 위해 손석희 JTBC 사장과 연락하고 싶었으나, 방법이 없어 이렇게라도 의사 표현을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손석희 사장에게 전할 편지도 가지고 있었다.

한편, 조현병을 앓고 있는 김씨는 지난달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백남기씨 빈소에 불을 지르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정신병원에 입원시키겠다는 김씨 가족의 말에 영장을 철회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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