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개성공단 근로자 위로금 지급 완료…피해지원 마무리 단계"
"개성공단 현지 주재원 804명에 대해 124억원 지급"
"개성공단 현지 주재원 804명에 대해 124억원 지급"
통일부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해 온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에 대한 지원금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2016년 말 현재 개성공단 기업과 근로자에 대해 전체 지원 예산(5200억원)의 96%에 달하는 5011억원이 지급돼 지원금 지급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변인은 특히 "근로자에 대한 위로금 지급은 12월 28일부로 모두 완료됐다"며 "개성공단 현지 주재원 804명에 대해 124억원이 지급됐다"고 전했다.
정 대변인은 "위로금 지급으로 근로자들의 생계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했다고 보며 정부는 앞으로도 근로자 고용 안정을 위한 다각적 지원 방안을 강구·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첨언했다.
또한 개성공단 기업에는 현재까지 모두 4887억 원의 지원금이 지급돼 집행률이 96.5%에 달한다는 설명이다. 나머지 지원금 약 143억 원은 대부분 경협보험금으로, 보험금은 법률상 3년간 신청할 수 있어 앞으로 기업들이 신청해오는 대로 계속해서 지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정부는 앞으로도 기업 경영정상화 지원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내년에는 개별기업의 경영상황을 진단하고 기업들과 소통하면서 기업별 수요에 맞는 행정적인 지원에 중점을 두어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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