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요섭, 뮤지컬 '그날들' 캐스팅…자유로운 영혼 '무영'

이한철 기자

입력 2017.01.03 10:18  수정 2017.01.03 10:19
양요섭이 뮤지컬 '그날들' 무대에 오른다. ⓒ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

가수 겸 뮤지컬배우 양요섭이 뮤지컬 '그날들'에 캐스팅 됐다.

3일 소속사 어라운드 어스 엔터테인먼트 측은 "양요섭이 고(故) 김광석이 부른 노래로 만들어진 창작 뮤지컬 '그날들'의 주인공 무영 역으로 캐스팅됐다"고 전했다.

'그날들'은 20년이라는 시간을 두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그날'의 미스터리한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초연 당시 각종 뮤지컬 시상식에서 창작 뮤지컬 부문 트로피를 싹쓸이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 공연에서 양요섭은 극중 청와대 경호부장인 정학의 경호원 동기이자 여유와 위트를 가진 자유로운 영혼 무명 역을 맡았다. 양요섭만이 그려낼 수 있는 진한 색깔의 인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비스트로 활동해온 양요섭은 2011년 '광화문 연가'로 처음 뮤지컬에 도전,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감성 연기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아이돌에 대한 편견을 깬 양요섭은 이후에도 '요셉 어메이징', '풀하우스', '조로', '로빈훗', '신데렐라'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뮤지컬 배우로서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다.

한편, '그날들'은 다음달 7일부터 3월 5일까지 단 4주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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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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