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익도 60.4% 늘어…매출은 1.9% 증가
배당 늘어날 듯…1주당 배당금 400→600원
KB손해보험의 실적이 눈에 띄게 개선됐다. 이에 힘입어 배당 규모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KB손보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연결기준)이 3021억원으로 전년 대비 89.6% 급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영업이익 역시 3889억원으로 같은 기간 대비 60.4% 증가했다. 매출도 11조3184억원을 기록하며 1.9%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2.18%에서 3.44%로 1.26%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함께 KB손보는 지난해 결산배당으로 399억원을 현금배당하겠다고 밝혔다. 240억원이었던 전년보다 66.3% 늘어난 액수다. 1주당 배당금은 400원에서 6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시가배당률은 1.4%에서 2.3%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이 같은 배당 내용은 향후 열릴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KB손보 관계자는 "2015년에는 미국 지점과 관련해 비경상적 손실이 발생했지만, 지난해에는 영업이익이 정상화 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