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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탄핵 기각돼야…대통령도 탄핵재판 임해야”


입력 2017.02.06 15:34 수정 2017.02.06 15:48        한장희 기자

"박 대통령, 사익 취한 적 없어…정당한 통치행위"

김문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이 6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기각을 주장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김문수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기각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비대위원은 6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은 자신의 대선 공약 대로 문화융성과 스포츠진흥을 위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을 설립했다”며 “그것은 헌법의 기본이념인 자유민주주의를 뿌리내리기 위한 정당한 통치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탄핵주도 세력들은 박 대통령이 사상의 자유를 침해했다거나 사적인 이익을 취했다며 박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사익을 취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의 배경에는 특검의 수사 발표 상황 등을 미뤄봤을 때 박 대통령이 사적인 이익을 취하지 않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비대위원은 “국가 원수의 가치적 판단에 따른 통치행위를 사소한 법률적 잣대로 따지는 것 자체가 무리”라며 “박 대통령의 통치행위는 국민의 신의를 배신하지 않았다”고 톤을 높였다.

그는 박 대통령을 향해 “좀 더 당당하게 대처해 달라”며 “국민들게 소상히 설명하고 탄핵재판에도 나가달라”조언했다.

한장희 기자 (jhyk77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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