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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문재인 경험 자체가 단순"…문 대세론에 '회의적'


입력 2017.02.06 15:38 수정 2017.02.06 15:43        문현구 기자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갖고 될까' (궁금증) 많다"

"민주당 기득권 세력과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

손학규 전 민주당 상임고문과 안철수 전 국민의당 공동대표가 지난해 11월 16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야3당 초선의원들로 구성된 모임인 '따뜻한 미래를 위한 정치기획' 토론회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안 전대표는 토론회 참석 계획이 없었지만 손 전 고문에게 인사차 토론회에 들렀다. (자료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반문(반문재인)' 진영을 중심으로 범야권 '제3지대'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자임하고 나선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세론'을 겨냥해 불확실성을 제기하고 나섰다.

손 의장은 6일 한 종편 채널에 출연해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문 전 대표에 대해 "경험과 지혜를 합성어로 경륜이라 한다. 살아 왔는데 그것을 자기 것으로 소화 못 하면 경륜이 안 생긴다"며 "(문 전 대표의) 경험 자체가 상당히 단순한 것도 있다"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손 의장은 '문재인 대세론'과 관련해 "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갖고 될까' (궁금증이) 많다"며 "민주당 내 의원들 사이에서도 '대세는 대세인데 되나'(라는 분위기도 있다)"라고 분석했다.

손 의장은 자신의 거취에 대한 얘기도 꺼냈다. 국민의당과의 연대와 관련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기대, 그런 주체로서 국민의당은 소중한 연대 또는 연합의 대상이 될 것이다"라며 "(중요한 것은) 그것만이 아니고 새로운 정치를 만들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금 민주당의 기득권 세력과 싸우면 우리가 이긴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본인이 대선후보 지지율과 관련해 낮은 수치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는 "열 배도 더 올라야 할 것이다."며 "(그렇지만) 누가 정치를 안정시키고 분열된 사회를 통합시킬 것인가, 거기에서 저는 자신한다. (대선) 완주하는 것뿐 아니라 이길 것"이라고 자신감도 내비쳤다.

문현구 기자 (moonh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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