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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영업익 268억…전년比 87%↓


입력 2017.02.07 16:30 수정 2017.02.07 16:31        박지수 기자

기술계약 수정효과로 4분기 매출-영업익 감소

한미약품이 기술계약 수정효과로 2016년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

7일 한미약품은 연결회계 기준으로 지난해 누적 매출 8827억원과 영업이익 268억원, 순이익 303억원을 달성했고, R&D에는 매출의 18.4%에 해당하는 1626억원을 투자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한미약품은 작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직전해(2015년) 5125억원의 기술료 수익으로 인한 기고효과 및 기술계약 수정이 반영돼 줄었고, 기술료 수익을 제외한 기타매출은 전년대비 6.2% 성장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4분기 실적은 매출 1721억원 영업이익 -160억, 순이익 -383억으로 적자 전환했으나 R&D에는 매출의 21.8%에 해당하는 375억원을 투자했다.

이번 분기에는 독감치료제 한미플루가 수입약 독점구도를 깨며 큰 폭으로 성장했고, 로벨리토(고혈압·고지혈증), 팔팔(발기부전) 등 전문의약품의 국내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 또 제넨텍과의 라이선스 계약금 일부가 수익으로 인식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기술료 수익 감소 및 기술계약 수정에 따라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역성장했으나, 이를 제외한 기타매출 부문에서는 전년대비 6%대 성장했다"며 "제넨텍 계약금이 분할인식되고, 국내 신제품 매출 증대 및 완제품 수출 증가가 예상되고 있어 실적을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지수 기자 (pjs06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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