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수난 각종 재난사고 한눈에 파악…빅데이터 분석 도입
정부 3.0 협업 통해 수난사고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
수난사고 패턴 파악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적극 활용
정부 3.0 협업 통해 수난사고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
수난사고 패턴 파악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적극 활용
하천이나 계곡, 바다에서 익수, 표류, 수영미숙 등에 의한 '수난사고'도 빅데이터를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와 강원도 소방본부는 정부 3.0 협업을 통해 과거 6년간 강원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 수난사고의 패턴을 파악해 신속한 인명 구조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곧 봄철 상춘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산불 및 다양한 사고에 대해서도 분석을 확대 실시하는 등 국민의 야외활동 안전을 확보하는 데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이번 수난사고 빅데이터 시스템 분석을 통해 사고 발생지역과 사고 유형별 데이터를 위치정보 빅데이터로 결합해 기존의 수동 분석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수난사고의 패턴을 분석할 수 있었다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강원도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분석한 결과, 수난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수상레저로 많은 사람이 찾는 동강, 홍천강 지류의 계곡과 경포대 등 해수욕장이 늘어선 동해안으로 조사됐고, 주로 토·일·월요일 점심시간 전후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 발생 원인도 한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에 따르면 계곡 등에 고립돼 발생한 사고가 22.1%로 가장 많았고, 수상스키 등 레저 활동 중 발생한 사고가 5.8%, 음주사고가 3.7%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도 소방본부는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수난사고 예방 및 재발방지 대책 수립과 사고 시 신속한 인명 구조에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정부통합센터는 이번 분석을 활용모델로 만들어 타 지방자치단체에서도 관련 데이터로 쉽게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해당 기관에서 최신 데이터를 지속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김명희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이번 분석사례가 국민들의 야외활동 안전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국민 생활의 안전 확보와 불편사항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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