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터키 오픈마켓 시장서 2년 연속 1위
지난해 연간 거래액 5억 6300만 달러·월 방문자 1800만명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할 것"
SK플래닛은 터키 오픈마켓 시장에서 연간 거래액 기준 2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고 28일 밝혔다.
SK플래닛의 터키 11번가는 시장 진출 3년만인 2015년 현지 1위업체인 헵시부라다를 제치고 연간 거래액 기준 1위에 올라선 이후 꾸준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터키 11번가는 지난해에도 연간 거래액 기준 5억 6300만달러(약 6450억원)를 기록했다. 월 방문자 수는 1800만 명으로, 거래액과 방문자 수 모두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가입자와 판매자도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 기준 터키 11번가 가입 회원수는 8백만 명으로 전년대비 33% 증가했으며 판매자는 6만 2000명으로 63% 이상 증가했다.
SK플래닛이 터키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철저한 현지화 전략에 있다. 넓은 영토를 가진 터키 시장의 특성에 맞게 앙카라, 이스마르, 안탈리아, 아다나 등 네 곳을 거점으로 터키를 4개 구역으로 구분해 각 지역 셀러 지원과 활성화를 위한 프로그램들을 제공해 왔다.
다양한 판매자들이 모여 경쟁력을 갖추면서 자연스럽게 가입회원과 거래액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이스탄불 이외 지역의 판매자 비중이 50%를 넘어서면서 터키 고객들의 지역 특화 상품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켰고 이는 터키 e커머스 시장이 전국으로 확대되는 효과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조원용 터키 11번가 대표는 “n11.com은 이제 후발주자가 아닌 터키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자로서 치열한 경쟁상황 속에서도 e커머스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중소상인들과의 협력을 위한 사업모델과 지속적인 기술투자를 통해 터키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플래닛은 터키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지난 2월 태국에 11번가를 론칭했다. 국내에서 11번가를 통해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검색/추천/챗봇 등 커머스 플랫폼 기술을 현지에 접목시켜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철저한 시장 분석과 현지화 전략을 통해 진출국 모두에서 시장 1위 사업자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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