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춘하는 영등포 '신길뉴타운', 연내 4394가구 공급
올해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에서 4개 구역 총 4394가구가 분양될 전망이다.
신길뉴타운은 서울 시내 뉴타운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개발면적만 146만㎡에 달한다. 2006년 지구지정과 함께 개발이 시작되었지만 초반사업이 지지부진해 8년이 지난 2013년에야 첫 아파트공급이 됐을 정도다.
개발구역은 총 16개 구역으로 현재 7구역(래미안 에스티움)과 11구역(래미안 영등포프레비뉴)은 아파트가 들어섰으며, 14구역(아이파크)은 지난해 10월 분양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는 5구역, 12구역, 9구역, 8구역 순으로 분양이 예정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미 입주한 물량과 앞으로 예정 물량을 합했을 때 약 7000세대 이상의 새 집이 생기는 것" 이라며 "신길뉴타운은 영등포와 연계해 서울 서남부권의 신 주거중심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길 7·11구역이 분양되었던 당시만 해도 부동산시장 침체로 초반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하지만 첫 공급 4년이 지난 현재 신길뉴타운의 위상은 높아진 상태다.
실제 지난 10월 분양된 신길 14구역 아이파크의 경우 282세대(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4778명이 몰리며 평균 52.4대 1의 높은 경쟁 속에 1순위 청약을 마친바 있다.
연내에는 가장 먼저 SK건설이 오는 5월 신길5구역에서 ‘보라매 SK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2층~지상29층, 18개 동에 1546가구 규모로 올해 신길뉴타운에서 선보일 4개 단지 가운데 가장 크다. 일반에게는 743가구를 분양한다. 7호선 보라매역을 도보로 이동이 가능하며 단지 옆으로 대방초등학교가 위치했다.
이어 6월 GS건설이 12구역에서 12개 동 총 1008가구 가운데 48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신풍역이 도보 이동이 가능한 아파트다.
7월에는 현대건설이 9구역에서 14개동 총 1199가구(일반분양 691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8월경 GS건설이 8구역에서 5개 동 총 641가구(일반분양 245가구)를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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