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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의 저력…제70회 칸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입력 2017.04.26 10:33 수정 2017.04.27 08:52        부수정 기자

신상옥·이창동·전도연에 이어 4번째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박찬욱 감독이 다음달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데일리안 DB

신상옥·이창동·전도연에 이어 4번째
2004년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


박찬욱 감독이 다음달 열리는 제70회 칸국제영화제(칸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70회 칸국제영화제 사무국은 25일(현지시각) 스페인 영화감독 페드로 알모도바르를 심사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 8명을 발표했다.

박 감독은 독일 감독 마렌 아데, 미국 배우 제시카 채스테인, 중국 배우 판빙빙, 프랑스 배우 아그네스 자우이, 이탈리아 감독 파올로 소렌티노, 영화음악감독 가브리엘 야레와 함께 심사위원에 발탁됐다.

한국 영화인이 칸영화제 심사위원을 맡은 건 이번이 네 번째다. 앞서 신상옥(1994)·이창동(2009) 감독, 배우 전도연(2013)이 심사위원을 맡은 바 있다.

박 감독은 칸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2004년 영화 '올드보이'로 심사위원 대상을, 2009년 '박쥐'로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영화 '아가씨'로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올해 칸영화제에는 봉준호 감독의 '옥자'와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등 한국 감독의 영화 2편이 경쟁부문에 진출했다.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과 정병길 감독의 '악녀'는 미드나이트 스크리닝에, 홍상수 감독의 '클레어의 카메라'는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각각 초청됐다.

올해 칸영화제는 5월 17~28일 프랑스 칸에서 열린다. 개막작은 프랑스 감독 아르노 데플레생의 '이스마엘의 유령'이다.

부수정 기자 (sjboo7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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